文대통령, 총리에 이낙연 비서실장 임종석 내정
국회에서 취임선서 뒤 춘추관에서 발표
2018-05-1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이낙연(65) 전남도지사를 내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오전 8시 9분을 기해 즉시 취임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청와대 춘추관으로 이동해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내정 소식을 듣고 오전 중 급히 상경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총리 후보로 ‘비(非)영남 인사’를 지명해 대통합·대탕평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사는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4선 의원을 지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51)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386인사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재선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