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상장 첫날 시총 14조 육박...코스피 21위 랭크

2018-05-1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11일 코스피에 첫 진입한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게임업계 대장주로 등극했다. 이날 넷마블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1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넷마블은 코스피 시장에서 시초가인 16만 5000원 대비 1.82%(3000원) 하락한 16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장 초반 17만 1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9시 50분경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넷마블의 첫날 주가가 공모가 15만 7000원을 5.1% 웃돌자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넷마블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3조 7263억원을 기록해 기존 게임업종 시총 1위 기업인 엔씨소프트(7조 6971억원)를 가볍게 넘어서펴 게임주 가운데 대장 자리를 꿰찼다. 이에 따라 시총 13조 2822억원인 LG전자를 가볍게 제치고 코스피 시총 순위 21위에 랭크됐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된 것은 우선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최대·글로벌 3위의 모바일 게임 기업이라는 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등 각종 증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주가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적하는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 창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업공개 이후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의 20% 수준에 그치고 주요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급 요인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