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아파트 ‘인기’

2018-05-15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4~5공단이 첨단업종으로 개발되면서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5산단(구미 하이테크밸리)에 탄소 섬유 복합재료 등의 공장이 들어설 도레이 첨단소재가 지난해 10월 구미4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구미시도 주변 66만㎡를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지구로 추진해 장기적으로는 구미를 자동차산업 중심 도시로의 변모도 계획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20년 구미5산단 분양이 마무리되면 고용인원은 약 21만 6000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산단 근무자들의 임금수준이 높고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인근 신규분양 시장은 기반시설개발 기대감과 고정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구미4공단 확장단지에서는 그 동안 난항을 겪었던 강동고(가칭)가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계획이 확정됐다. 구미확장단지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만224가구가 입주할 예정임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학교 신설 관련 민원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처럼 구미산단이 업무와 주거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변신하자 인근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경북 구미시에서 분양 중인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The Park)’는 국가산업 확장단지6BL 일원에 들어선다.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 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A 484가구, 84B 30가구, 84C 30가구, 84D 58가구, 84E 29가구 등 5개 타입 631가구와 115㎡ 126가구 등 총 757가구로 구성됐다. 구미 하이테크밸리 배후지역으로 선호 주거지역인 옥계지역과도 인접해 있고 4월 고등학교 신설 확정 소식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내에는 생태연못, 팜가든, 구미 최초로 캠핑장 등이 들어서며, 단지 산책로, 지상에 차가 없는 데크식 주차장 설계, 범죄예방 환경설계시스템 셉테드(CPTED) 설계, 스쿨존, 맘스 스테이션 등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4베이 혁신평면 적용, 다양한 수납공간, 내진설계까지 적용했다. 확장단지 내에 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추가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옥계 상업지구까지 차로 2분 거리, 25번, 67번 국도와 가산IC·구미IC 등을 통한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