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美 괌에 480억원 규모 40MW ESS시스템 수출

2018-05-16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LG CNS는 미국령 괌에 40MW(메가와트)규모의 ESS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괌 전력청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40MW ESS는 기존 화력발전기 1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로는 최대 규모로, LG CNS는 ESS시스템 구축과 함께 25년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이번 계약의 전체 사업수주 규모는 약 4300만 달러이며, 오는 2018년 5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SS는 남는 전력을 따로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야간에 버려지는 전기를 저장해 뒀다가 피크 시간대에 공급해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이 대규모로 ESS시스템을 기획, 설계, 구축, 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해외에 턴키로 제공하는 첫 사례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괌 ESS사업은 괌 전력청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추가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내 사업을 통해 꾸준하게 EMS솔루션을 개발해 온 LG CNS의 SW, SI 역량과 LG화학의 글로벌 1위 ESS배터리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 거둔 성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