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가격 인상 속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시장과 통했다”
2018-05-1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발포주 필라이트(Filite)가 출시 20일만에 1차 초기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출시 직후 SNS에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받았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실시한 출시 첫 주말부터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1상자= 355ml×24캔)가 매진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맥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맥주 대비 약 40% 저렴한 가성비로 주목 받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오른 식음료 가격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의 저렴한 가격에 관심을 가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코올 4.5%의 필라이트는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한편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려낸 발포주다.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조 기술력은 발포주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딸 지난 2001년부터 발포주를, 2004년부터 제3맥주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대형 편의점브랜드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발포주와 가성비에 주목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추가물량을 공급해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