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성으로 계좌·환율 조회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SKT,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
2018-05-17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누구’를 통한 음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등록된 계좌의 잔액 조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환전 조회, 지점 안내 등을 음성으로 문의하고 듣는 ‘음성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를 통한 금융거래(개인계좌 조회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며, 올 하반기에는 간편 송금 기능 등 계좌이체 서비스로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들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누구’ 음성 금융 서비스를 통해 집 안에서도 편안하게 생활 금융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향후 빅데이터(Big Data)와 핀테크 기술이 결합돼 고객에게 적합한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등 AI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금융산업에서도 AI, 빅데이터 등을 통한 손님 경험 혁신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부행장은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이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손님에게 24시간 365일 경제적이고 통찰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호 강점을 활용하여 선도적인 AI기반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