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증가에 편의점 애완용품 시장 확대
2017-09-0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도 애완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연도별 애완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48.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3년 20.6%, 2014년 26.9%, 2015년 31.8%로 매출 증가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올해 그 증가폭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애완용품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반려동물 간식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은 시저쇠고기 100G이었으며, 2위부터 5위까지 반려동물 간식이 차지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GS25가 애완용품의 구색을 강화하고, 전용 진열대를 공급하는 등 고객의 애완용품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결과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편의점에서 애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신상품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GS25는 ‘애경산업’과 반려동물 토탈 솔루션업체인 ‘이리온’의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애완용품 프리미엄브랜드 ‘휘슬’의 애견샴푸를 도입했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한 휘슬 애견 샴푸는 휘슬샤이닝실키와 휘슬퓨어모이스트 등 총 2종으로, 두 제품 모두 모든 품종의 반려견에 사용 가능하지만 샤이닝실키는 중모와 장모에, 퓨어모이스트는 단모에 더욱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GS25 관계자는 “애완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애완용품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며 “애완용품 판매 점포를 지속 늘려갈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S25는 이달 중 모바일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 애완용품 샵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게 애완용품을 구매하고 집에서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애완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프리미엄화되고 고령화되고 있는 애완동물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애완용품 도입과 판매 채널 다양화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애완용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