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900억원 규모 혈액투석액 보령제약에 10년간 공급
2018-05-1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는 보령제약에 혈액투석액을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 규모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는 셈이다.
녹십자엠에스 김영필 대표는 “혈액투석액 시장은 연평균 7%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혈액투석액 사업을 제조 중심으로, 보령제약은 판매 중심으로 전문화해 두 회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