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살률, 세계 4위...1위는 스리랑카

2018-05-2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28.4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스리랑카였다. 최근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7년 세계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10만명 당 35.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리투아니아(32.7명), 가이아나(29명), 한국(28.4명)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10만명 당 15.8명 꼴로 조사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한국의 높은 자살률을 자신들의 체제 우월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자주 거론하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의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은 자살이 국가에 대한 ‘반역’, ‘배신’으로 여겨지는 북한 사회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같은 통계에서 북한의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561명으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834명), 레소토(788명), 스와질란드(565명)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한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10만명 당 82명으로 한국(11명)보다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