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전산장애로 운항지연...오전 7시 정상화
2018-05-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진그룹이 전산장애로 밤 새 항공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쯤 전기설비의 법정 안정성 점검을 위한 작업 과정에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배터리의 결함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일시적인 시스템 서버 다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서버 네트워크의 연결 장비와 대한항공 홈페이지, 여객과 화물 시스템 등에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진에어와 한진, 한진택배 등 다른 계열사 업무에도 다소 문제가 발생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산장애로 대한항공 39편, 진에어 2편 등 총 41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22편의 국제선 여객편이 1~2시간 지연됐으며, 12편은 2~3시간, 4편은 3~4시간, 1편은 4시간 이상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22일 오전 4시 20분 서버를 완전 복구해 항공기 운항과 운송 업무 등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홈페이지 결제시스템 등 발권 업무도 오전 7시부터 완전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