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U-20 월드컵 대회, 편의점 매출 견인
2018-05-2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이 편의점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가 U-20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매출 분석 결과 전년 대비 간편 먹거리 56.1%, 맥주 46.4%, 냉장안주류 41.6%, 건조 안주류 37.4%, 음료 33.8%, 과자류 27.3%로 다양한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텔레비전이나 모바일을 통해 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기는 주류와 먹거리가 크게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와 이어폰도 같은 기간 28.2%, 24.7% 늘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면서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장시간 경기를 시청하기 위한 보조배터리와 이어폰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이번 U-20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됨에 따라 GS25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스포츠 이벤트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중계될 경우에는 먹거리나 주류의 구매가 적지만, 이번 U-20 월드컵 경기는 주로 오후 5시와 8시에 편성돼 있어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길 먹거리와 주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02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됐을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당시 편의점 주먹밥과 김밥, 도시락이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GS25는 이번 U-20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됨에 따라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축구 경기 관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25는 주류와 안주류, 간편식, 음료수, 과자류 등 먹거리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U-20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경기를 3 : 0으로 이기는 등 선전을 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20 대한민국 대표팀이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상품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들이 보다 즐겁게 축구 관람과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