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내 최대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

2018-05-2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두산은 전라북도 익산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배숙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은 익산 공장은 제2 일반 산업공단에 있으며 연료전지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다. 두산 관계자는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용 144대, 총 63㎿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Electrode)도 해외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돼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함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