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現 정부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인테리어 시장 수혜 전망

2018-05-2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現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한샘과 같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인테리어 기업이 수헤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하나금융투자가 발표한 투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세제개편을 통해 부동산 취등록 및 양도세 부담을 낮추고 조세정의에 부합하는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으로 부동산세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부동산 세제 개변은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이어져 B2C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하나금투 한 관계자는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장기간 고가 노후주택의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고 한샘의 실적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엌 매출은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이 가운데 리하우스 부문은 30% 급증했다. 한샘의 실적 핵심은 인테리어·부엌 성장동력인 온라인 부문과 리하우스 부문이다. 특히, 리하우스 부문은 부분수리와 전부수리로 구분된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전부수리 부문은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시행과 맞물려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