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한샘 조창걸 명예회장, 공익재단에 2200여억원 추가 기부

2018-05-2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한샘 주식 100만 주를 공익재단에 추가 출연했다. 이에 따라 조 명예회장은 현재까지 166만주를 출연해, 자신의 보유주식 절반인 260만주(2015년 3월 26일 종가 기준 약 4600억원)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조 명예회장은 한샘DBEW연구재단(드뷰재단)에 한샘 주식 100만주를 증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 23일 종가 기준 약 2155억원 규모다. 드뷰재단은 지난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디자인 연구와 장학사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4월에도 6만주를 기부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출연은 2년 여전 자신의 보유주식의 절반을 공익재단에 내놓아 재산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조 명예회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조 명예 회장은 당시 드뷰재단에 주식 60만주를 출연하며 향후 200만주를 추가로 증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샘 관계자는 "드뷰재단의 사업 확대에 따라 나머지 주식에 대한 재단 증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