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64-반대 20-기권 2 무효 2
이낙연 총리 인준안, 한국당 불참속 통과
2018-05-31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후 21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통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의원 188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이 중 찬성 164표, 반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가 나왔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299명)의 과반수가 출석해 이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당초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오후 2시 시작된 본회의에서 곧장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 및 본회의 불참으로 표결이 지연돼 오후 4시가 돼서야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표결 절차를 이어가려고 한 오후 3시 30분께 본회의장에 들어와 거세게 항의한 뒤 곧장 퇴장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날인 지난 10일 이 후보자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