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대중화에 ‘앞장’

2018-06-03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국내 토종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23개점에 출시하고 한정판매에 나선다. 3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20주년을 기념해 정통 스테이크 중에서도 프리미엄 스테이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는 소수의 정통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다. 아울러 비닐팩으로 진공 포장한 쇠고기를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웻 에이징(wet aging)'과 달리 ‘드라이 에이징(dry aging)’은 포장하지 않은 고기를 온도와 습도가 최적인 상태에 노출해서 숙성시킨다. 뿐만 아니라 숙성 과정에서 고기의 겉면이 딱딱하게 마르면 이를 도려내고 속살만으로 요리를 한다.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특별히 프리미엄 스테이크로 분류되는 점도 이 때문이다. 최적의 숙성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까다롭고 엄격한 과정이 필요하고, 숙성 시간도 최소 2주일 이상 걸린다. 대신 숙성 과정에서 농축된 육즙이 깊은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정통 스테이크의 맛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빕스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빕스 골든 에이징 스테이크’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3만 9800원으로(샐러드바 별도) 빕스의 일반 스테이크보다 다소 높지만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50% 가량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USDA 프라임 등급의 안심과 등심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빕스 티본 스테이크’도 출시한다. 빕스 총 85개 매장 가운데 23개점에서 맛볼 수 있으며 판매 매장은 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두 메뉴 모두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하나의 브랜드가 23개점에 출시하는 것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최초의 시도이자, 20년간 7000만개 이상의 스테이크를 판매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빕스는 그 동안 일반 대중이 쉽게 즐기지 못했던 메뉴들을 지속 선보이며 정통 스테이크의 대중화를 꾸준히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