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안성 전통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연다

2018-06-0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마트는 다음달 경기도 안성의 전통시장 내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 내 전통시장인 안성맞춤시장 지하1층에 현재 영업 중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들어선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2314㎡(700평)의 약 30%인 432㎡(210평)를 임차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어린이희망놀이터, 고객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 절반은 이마트가 지불하게 된다. 안성맞춤시장은 총 3개 층이지만 현재 2층 전체가 공실로 남아 있으며 1층 전통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과 국산주류, 담배 등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판매 품목에서 제외해 기존 전통시장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이마트는 충청남도 당진 어시장 2층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연 바 있다. 이날 안성시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황은성 안성시장, 김순자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 하정호 화인마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가 지속 가능한 유통 상생 모델을 제안하고 동반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