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소비자들이 직접 동참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눈길’
2018-06-08 이영선 기자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함께 가꾸는 키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
소비자들과 손잡은 기업들의 친환경 캠페인은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자연보호 활동들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1851년 조제 약국에서 출발한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한 ‘그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국의 ‘작은 산 살리기’를 위한 에코백 프로젝트, 유서 깊은 오래된 나무를 보호하는 ‘오래된 나무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7년 키엘은 지난해에 시작된 ‘네이처앤더시티(NATURE+THE CITY)’ 캠페인을 이어가며 도심 속 황폐한 공터나 화단에 키엘의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성분인 칼렌듈라 꽃을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시티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키엘은 스트리트 컬처를 대표하는 5인의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직접 동참하는 시티가드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키엘 공식 SNS를 통해 시티가드닝에 참가자를 모집한 뒤 이태원 등의 주요 도심 지역의 척박한 공간에 칼렌듈라 꽃을 심을 계획이다. 첫번째 아티스트인 크레이지 쿄와 함께하는 시티가드닝 행사는 6월 1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키엘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온 가족이 다 함께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하림 ‘피오봉사단’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가족들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국내 최대 육계 전문 기업인 하림의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2년 이래 올해 4회 차를 맞은 가족 단위의 환경 봉사 프로그램이다. '내가 먹는 물, 내가 마시는 공기, 내가 사는 지구. 하림 피오봉사단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화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와 함께 하는 봉사 활동 및 환경 체험을 통해 어릴 때부터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자연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피오봉사단은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 체험 및 숲 환경 보전 활동, 도시 재생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 광명 동굴 견학 및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을 위한 환경 교육 및 봉사활동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봉사단 신청은 하림 공식 블로그 채널을 통해 가족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자연 보호의 가치를 전하는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환경 체험 교육 캠페인도 눈에 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8년부터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30여명의 환경 분야 전문가와 함께 자연 속 생물들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나아가 숲과 자연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나라 숲과 환경보호에 대한 미래 세대 인식 향상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참가 신청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