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맥티브' 개발
2018-06-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개발의 최종단계인 '실물모형테스트'(Closed Mock-up Test)를 끝내고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맥티브’로 명명된 이 저장탱크에는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이 적용됐다.
맥티브는 그동안 일본에서 사실상 독점으로 공급해 온 제품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하며,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제작에 필요한 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및 5대 주요선급과 함께 2010년 '극저온용 고망간강재 및 용접재 공동개발프로젝트'를 발족했으며, 5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2015년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저장탱크를 개발하고 실물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맥티브는 현재 2만TEU급 LNG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연료 저장탱크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을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이미 획득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LNG 관련 경쟁력이 맥티브 개발 성공을 계기로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