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前 장관, ‘야놀자’에 600억원 투자

2018-06-08     박대용 기자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업체 야놀자가 6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이른바 '진대제 펀드'로 불린  국내 최고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성장 가능성이 큰 IT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의 대표 숙박 O2O 기업이라는 지위를 굳히고, 글로벌 혁신 서비스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야놀자 예약 시스템을 모바일 앱 뿐 아니라 PC웹까지 강화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야놀자는 숙박 제휴점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 및 예약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휴점주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모성 자재(MRO), 마케팅 지원, 비용절감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최적화된 B2B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야놀자는 지난 3월 일부 가맹점이 유흥업소 2차 장소 제공 논란이 불거져 대규모 투자가 좌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숙박 서비스 혁신을 이뤄가고 있는 야놀자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국내 숙박업계 리더로서 더 선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