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중단했던 ‘한미 당뇨·비만신약’ 임상 재개
2018-06-0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미약품 당뇨·비만 바이오신약 JNJ-64565111의 권리를 보유한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임상약 ‘생산 지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임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얀센이 JNJ-64565111 임상1상을 최근 종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동일한 물질과 적응증에 근거한 보다 진전된 새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국제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Clinical Trials’는 지난 8일 ‘얀센 JNJ-64565111의 기존 임상1상이 종료됐다’고 표기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얀센이 올해 하반기에 새 임상1상을 시작하기 위해 최근 미국 FDA에 임상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linical Trials는 새 임상 허가 후 첫 임상 환자에게 임상약이 투약될 때 새 임상 페이지를 만든다.
얀센은 지난 2015년 11월 한미약품과 JNJ-64565111의 권리를 넘겨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임상1상을 진행해 오다 지난해 11월말 ‘생산 관련 지연’ 문제로 임상 환자 모집을 일시 유예(Suspended)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 임상약의 ‘생산 관련 지연’(manufacturing-related delay) 이슈가 해소됐고, 기존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새 임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