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 상품관 개장

2018-06-0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포스코대우는 지난 8일 중국 절강성 이우시의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인 국제상무성에서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을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은 산업재에 주력하던 포스코대우가 처음으로 중국 내 소비재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한·중 복합 비즈니스 모델이다. 포스코대우의 중소기업 상생 협력·동반 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개장한 이 상품관에는 인천, 부산시와 지역 중소기업 60개 회사가 동참했다. 중국에서는 국제상무성을 운영하는 소상품성그룹과 현지 파트너사인 나이란(奈然)이 참여했다. 이우시는 상해에서 서남쪽으로 약 280km 위치에 있는 세계 최대 소비재 도매시장으로,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이 들어선 국제상무성 수입상품관은 100여 개국의 8만여 품목이 판매되는 곳이다. 90평 규모의 포스코대우 한국 상품관에는 화장품, 유아용품, 완구류, 주방용품 등 543개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된다. 포스코대우는 온라인 쇼룸 구축과 중국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홍보하며, 구매 계약과 통관 등 해외 판로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지 파트너사인 나이란은 상품관을 운영하며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과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은 “이번 상품관은 한·중 지자체와 협력하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중국 화북, 중부내륙 등지로 소비재 유통 플랫폼을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