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제3공장 가동 허가...‘메디톡신’ 본격 생산

2018-06-10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메디톡스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제3공장의 가동 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10일 메디톡스는 식약처로부터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메디톡신 100단위) 생산동에 대한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위치한 메디톡스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에서는 연간 약 6000억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메디톡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에 들어간다. 메디톡스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내 위치한 제1공장에서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과 연간 약 1000억원 생산 규모의 필러 생산동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 허가로 연간 약 7600억원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이번 제3공장의 국내 판매 허가 획득으로 기존보다 10배 큰 대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 현상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3가지 종류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메디톡신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메디톡신은 전 세계 6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메디톡스의 대표 품목이다. 아울러 이노톡스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액상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코어톡스는 2016년 국내 시판 허가를 취득한 메디톡스의 세 번째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정 대표는 “제3공장 부지 내 건설 중인 연간 약 4000억원 생산 규모의 필러동에 대한 완공 및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른 기간 내 연간 1조원이 넘는 제품 생산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