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뺨 때리는 ‘오피스텔’...6월 전국 1만 600실 분양

2018-06-1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6월 중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된다. 1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총 16개 단지 1만 600실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4곳으로 총 7242실로, 전체 공급 물량의 68.32%에 육박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1000실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고양 삼송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M1블록 일대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2개 동, 총 3472가구로 짓는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 전용면적 29~84㎡ 1242실, 아파트 전용면적 84~95㎡ 223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옆 송도6교를 이용하면 KTX송도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84㎡로 총 2784실을 공급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C1블록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로 총 1192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 1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미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동 전용면적 22~84㎡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로 두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아울러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이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에 이웃한 강동첨단산업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 기업이 입주해 관련 수요가 풍부하며, 주변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대단지 아파트처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저렴한 관리비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