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LCC 중 최단 기간 탑승객 3000만명 돌파
2017-06-1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에어부산이 지난 2008년 10월 취항 이후 8년 8개월 만에 누적탑승객수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단기간 성과다.
에어부산은 이 날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심정보 사장,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 탑승객 수 30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에어부산의 3000만번째 탑승객은 중국 칭다오발 부산행 BX322 항공편 승객 가운데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해당 승객에게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와 한·중 양 국가 간 교류와 우호를 상징하는 우정의 열쇠를 선물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에 취항하며 첫 운항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2009년 9월 100만, 2011년 7월 500만명에 이어 취항 4년 6개월 만인 2013년 5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5년 10월 2000만명을 기록했다.
이 모든 기록은 국내 LCC 가운데 최단기간 달성한 성과다. 총 탑승객 중 국내선을 이용한 손님은 약 2150만 명(72%)이며 국제선을 이용한 손님은 약 850만명(28%)이다.
에어부산은 취항 이후 단 한 번도 운항 노선을 단항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취항 노선을 확대해 왔다. 현재 국내선 4개, 국제선 23개, 총 27개의 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특히,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기준으로 총 200만명에 달한다. 국내 관광 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약 150만원)을 감안하면 지역 경제 유발효과는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국내 LCC 중 최단기간 내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돌파하게 된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에어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항공사가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