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 상승...美 고용지표 부진 탓
2017-09-03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가 기대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양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10월 인도되는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3%(9.6달러) 상승한 온스당 1323달러(약 148만원)였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같은 날 발표한 8월 고용현황 통계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일자리수가 15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9% 수준으로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는 지난 5월 2만 4000개, 6월 27만 1000개, 7월 27만 5000개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8월 미국 노동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