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 기부 및 ‘U dreamer’ 사업 출범
2018-06-14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유니클로(UNIQLO)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지난 5월 진행된 ‘유니클로 감사제’ 수익금 중 1억원을 기부하고 저소득층 인재를 지원하는 ‘U dreamer’ 사업을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3년 6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천만원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매해 1억원을 기부해 작년까지 총 3억 6천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재능 지원을 위한 교육비 및 대외활동비 등으로 사용되며 총 44명의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특히, 올해는 감사제 수익금 1억원 기부와 더불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U dreamer’ 사업을 새롭게 출범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U dreamer’ 사업은 스포츠, 예술, 학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지닌 12명의 아동들을 선발,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이 중단되지 않고 재능계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8개월간 1인당 매달 75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유니클로와 함께 하는 U dreamer 토크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14일 오전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이 참석했으며, ‘U-dreamer’로 선발된 아동이 그린 작품을 티셔츠로 제작하고 참석자들에게 증정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증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지속적으로 ‘옷의 힘’에 기반해 재능과 실력을 갖춘 어린이 및 청소년이 경제적인 제약과 상관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