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혼밥족 ‘영양밸런스’ 도우미 제품 인기

2018-06-15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며 덩달아 ‘혼밥족’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대부분이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은 ‘혼자서 식사할 경우 대충한다’, 20%가 ‘간편한 즉석조리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주로 먹게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에너지바, 음료 등으로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딸기,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 3가지 ‘베리’가 9.1% 들어있는 ‘닥터유 에너지바 트리플베리’를 선보였다. 제품 1개(36g)로 비타민D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 %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풍부한 원물이 그대로 보이는 제품 외관과 베리의 상큼함을 맛있게 구현해 과일 섭취가 어려운 1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Bar) 형태로 휴대가 간편해 공강시간이나 퇴근 후 여가활동을 즐길 때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가볍게 영양 보충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기능성 과즙음료 '썬업 브이플랜'은 비타민 A와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C 및 비타민 E가 더해져 수분 충전과 동시에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청사과&허브'와 '자몽&허브' 두 가지 맛으로 선보여 입맛에 맞춰 선택 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과일'은 국내산 사과와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야쿠르트 아줌마가 소비자에게 직접 전하는 컵과일 제형의 제품이다. 과일을 매일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손쉽게 과일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혼밥'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하는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