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4중코팅기술 특허소송 승소
2018-06-15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 중인 '4중코팅 유산균 및 제조방법' 특허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셀바이오텍은 지난 2014년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심판원(1심)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특허의 진보성을 인정한다고 판정을 내렸으나 셀바이오텍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올해 2월 특허법원(2심)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줬고, 셀바이오텍은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특허법원의 판결을 인정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승소를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이전 특허법원 판결에 대한 법리 검토 결과 더 이상 심리를 진행할 사유가 없음을 의미한다.
특허법원의 판결 내용에 따르면 선행기술 대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4중코팅 유산균 및 제조방법 특허의 진보성, 즉 기술적 특징 및 효과의 현저성이 인정됐다.
부연하자면, 4가지 코팅제를 단계적, 순차적으로 코팅하는데 기술적 특징이 있으며 이로 인해 내산성, 내담즙산성, 생존율, 안정성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개발 당시 일동제약)는 지난 2013년 수용성 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 입자 코팅제, 단백질 순서로 코팅하여 위장관 내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프리미엄 유산균 원료기술을 개발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일동제약 지큐랩이라는 브랜드로 상용화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안착시켰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