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홀푸드,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 확대에 나서

2018-06-2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가 비영리 국제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MSC·Marine Stewardship Council)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 확대에 나섰다. 22일 올가홀푸드는 올가 방이점에서 올가홀푸드 남제안 대표이사, MSC 패트릭 칼레오(Patrick Caleo)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MSC 서종석 한국 컨설턴트(부경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수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MSC 인증 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올가에서 자체 제조, 유통하는 가공, 수산식품에 대해 MSC 인증 원재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매장에서의 ‘MSC 에코라벨’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수산물 활용과 건강한 바다 자원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MSC는 자연산 수산물의 남획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다. MSC는 자원보호 규정 준수, 환경 영향 최소화, 자원보호 및 환경영향에 대한 효율적 기업관리라는 3대 원칙과 28가지 항목의 세부기준을 준수한 수산회사와 그 제품에 지속 가능한 수산물 인증을 뜻하는 ‘에코라벨’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수산물 1000만t 가운데 10%가 MSC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물'로 인증 받은 수산물로 추산된다. MSC 인증은 수산물 표준, 유통 가공 단계, 레스토랑 인증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한성기업, 오뚜기SF, 이케아 등 30여개 기업의 참치, 연어, 고등어, 명태 등 수산물 제품이 MSC 인증을 받았다. 올가홀푸드 남제안 대표이사는 “올가는 그간 저탄소 농산물 활용 확대, 동물복지제도 시행,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우수 품종을 재배하는 ‘올가홀씨드’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LOHAS Fresh Market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산물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