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소기업과 손잡고 보안 솔루션 해외 수출길 연다

2018-06-22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 C&C가 국내 중소기업과 우수 융합 물리 보안 솔루션의 해외 수출길을 연다. 22일 SK C&C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나무아이앤씨와 ‘SK C&C 와츠 아이(Watz Eye)의 보안 데이터 연계 솔루션으로 코어코드(CoreCode) 적용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의 대표 융합 물리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잡은 ‘와츠 아이’를 활용한 국내 기업의 우수 물리 보안 솔루션 및 제품의 해외 수출길을 열고 국내 솔루션을 활용한 ‘와츠 아이’의 융합 물리 보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추진됐다. ‘와츠 아이’는 지난 2012년 중앙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도시관제, 교통관제, 시설관제, 항공관제 등 다양한 물리 보안 사업에 잇따라 적용되며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SK C&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와츠 아이’ 기반 해외 고객의 다양한 보안 시스템 및 솔루션, 보안 장비 연계·통합시 ‘코어코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연계(미들웨어) 솔루션인 ‘코어코드’는 CCTV, 센서 등 각종 감지장비에서 나오는 다양한 형식의 보안 데이터를 표준화되고 일관된 방식으로 수집·통합해 ‘와츠 아이’에 전달해 준다. 이렇게 되면 ‘와츠 아이’의 데이터 기반 현장 가시성 향상과 보안 데이터 간 상관관계 도출 및 통합 분석이 가능해진다. 보안 데이터 변화에 따른 미래 사건·사고를 예측∙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특정 시간대 출입 정보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면 도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는 식의 예지 경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양사는 ‘와츠 아이’와 ‘코어코드’의 연동 작업과 함께 중앙아시아·중동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안 시스템·장비와의 연계 테스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어코드’가 보유한 다기종 데이터 연계통합 기술을 ‘와츠 아이’의 핵심 기능으로 활용하겠다”며 “’와츠 아이’와 ‘코어코드’의 결합으로 사건·사고의 감시·대응 뿐 아니라 보안 데이터 변화에 따른 예지 경보 등 보다 수준 높은 통합 물리 보안 관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무아이앤씨 조영환 대표이사는 “‘코어코드’의 기술력과 나무아이앤씨의 노하우가 SK C&C의 ‘와츠 아이’와 결합된다면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와 도시, 공항,  항만, 군, 국가기관 시스템 등에 대해 각종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 확장 적용 가능하게 되는 범용성이 확보돼 많은 수익 창출과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