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S-OIL, 신임 대표이사 CEO에 ‘오스만 알 감디’ 선임

2017-09-05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S-OIL은 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 씨를 대표이사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 감디 CEO는 지난해 9월부터 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한국 법인(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아람코의 한국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한국에서의 경영활동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감디 CEO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생산과 엔지니어링, 정비, 프로젝트 등 분야에서 핵심 역할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췄다. 아울러 사우디의 리야드 정유공장 엔지니어링 본부장, 라스타누라 정유공장 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사우디 아람코가 엑손모빌, 시노펙과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한 푸젠 정유석유화학의 프로젝트 매니저, 기술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등 아시아 지역 경영환경에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비지니스 역량을 쌓았다. S-OIL 관계자는 “알 감디 CEO는 경영 여건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환경을 폭넓게 이해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지니고 있으며 글로벌 비지니스 감각이 탁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