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지주사 제일홀딩스, 30일 코스닥 매매거래 개시
2018-06-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가 오는 30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거래를 개시할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일홀딩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으며, 매매거래는 오는 30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제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 2000억원, 4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28% 증가한 수치다.
제일홀딩스는 74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자회사는 사료·가금 및 양돈·유통·해운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지주회사는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는 74개에 달하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브랜드 이용료와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다.
또한 제일홀딩스가 보유한 종속회사 가운데 하림홀딩스, 하림, 선진, 팜스코, 엔에스쇼핑, 팬오션 등 6개사는 코스닥시장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영권 편법승계로 논란이 된 하림그룹의 중심에는 제일홀딩스가 위치해 있어 주식거래 추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