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전문 매장 'ABC마트',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2017-09-0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국내 최대 신발 멀티숍 ABC마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첫 시동을 걸었다. 5일 한국거래소는 ABC마트코리아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ABC마트코리아는 여러 신발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신발 전문매장이다. 일본의 ABC마트가 9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76억원, 3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상장 절차에 도전했던 ABC마트코리아는 상장의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당시 리먼브러더스 사태 및 내부 갈등으로 인해 두 차례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또한 2010년 말에는 상장예비심사까지 청구했으나 일본 본사와의 한국 지사 간 갈등 등을 이유로 상장에 실패했다. 당시 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안영환 전 대표가 지분 전량을 일본 본사에 넘기고 회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