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생명’ 재매각 시도...예비입찰 ‘10월 13일’

2017-09-0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DB산업은행이 2년 만에 KDB생명 재매각을 시도한다. 지난 5일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공고를 발표했다. 이날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주식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대상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 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 24.7% 등 산은 펀드가 보유한 85% 지분 전체이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며, 예비입찰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산업은행은 요약투자설명서 배포와 투자설명서(IM) 제공 절차를 거쳐 예비입찰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KDB생명 매각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14년에 두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후보와 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0년 KDB생명 인수 당시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한 돈은 약 8500억원 규모였다”며 “이에 따라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한 최소 매각 가격을 8500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