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살 된 ‘코넥스’...상장사 7배·시총 8배↑
2018-07-03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박근혜 정부 초기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시작된 코넥스 시장이 지난 1일 출범 4주년을 맞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4조 157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 시총 4689억원 대비 786.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거래량은 출범 첫 달의 6만 1000주에서 최근 24만 7000주로 4배 가량 늘었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2013년 3억 9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13억 7000만원으로 3.5배 증가했다.
아울러 코넥스에 상장된 회사 수는 총 149개사로 출범 첫날 기록한 21개사 대비 7.1배 가량 확대됐다.
코넥스 출범 1년 뒤인 지난 2014년 7월에는 아진엑스텍이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마쳤다. 같은 해 메디아나, 테라셈,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아이티센 등 6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완료했다.
또한 개장 이후 코넥스에서는 84개사 상장 기업이 자금 4073억원(179건)을 조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개사 당 평균 38억 30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출범 이후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시장 기능도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