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MBC 부지에 복합 상업 시설 들어선다”
2018-07-03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여의도 MBC 부지에 복합 상업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3일 신영은 MBC 여의도 부지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총 매출액만 약 1조 2000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여의도 MBC 부지는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아파트가 들어서는 도시재생단지로 개발된다.
파르나스타워와 그랑서울 등 국내 주요 오피스 임대대행과 관리를 해 온 신영에셋과 일본 롯폰기힐스 등 도시재생 노하우를 가진 모리빌딩도시기획, 덴마크 설계사 어반에이전시, 한국 기안건축 등이 파트너 회사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사업 인·허가 완료 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완료 시점에 토지대금 60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을 모두 지불하고, 착공과 동시에 MBC가 오피스를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019년 착공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현재 가치는 물론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개발 계획의 우수성, 경험과 신뢰를 갖춘 안정적 컨소시엄 구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신영그룹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는 물론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복합개발을 할 것”이라며 “도심공동화가 심한 여의도에서 24시간, 365일 활기찬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컨소시엄 뿐만 아니라 GS리테일·포스코건설·이지스자산운용·HMC투자증권·IBK투자증권 컨소시엄과 삼성물산·요진건설 컨소시엄, MDM플러스·한국자산신탁·한화건설·메리츠종금증권, 롯데건설·DS네트워크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경쟁 제안 발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