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여성의 가장 큰 고민..."보증금·월세비용 부담"

2016-09-06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20대부터 30대 사이 홀로 사는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은 거주지 보증금과 월세비용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030·4050·6080세대 1인 여성가구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조사 결과 보증금 있는 월세와 전세 점유비중이 높고, 주로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중심의 주거형태를 보이며 약 74.2%가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인 여성가구가 겪고있는 주거마련의 어려움에는 보증금·월세비용 부담(43.5%)이 가장 높았고, 좋은 집을 선별하기 위한 정보부족(22.4%), 원하는 위치에 주택매물 부족(21.7%), 부동산계약에 대한 정보부족(11.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인 여성가구의 주거형태로는 연립·다세대(31.9%), 오피스텔(29.0%), 고시원·원룸(21.5%), 아파트(13.0%), 단독주택(4.5%)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인 여성가구 2030 연령에서는 10명 중 4명(36.3%)은 주거지 불안을 느꼈다. 주거지 불안의 유형은 연립다세대(48.8%), 고시원·원룸(36.8%), 오피스텔(33.2%), 아파트(9.8%) 순이었고, 원인은 CCTV와 출입구 보안시설, 방범창 등 안전시설 미비(45.3%), 주택 내부 계단 및 복도 등 은닉장소 존재(11.3%)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