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편의점서 ‘명절 음식’ 즐기는 시대
2017-09-0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1인 가구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취업준비생, 입시생, 고시생 등을 위해 추석 기간에만 한정 판매하는 명절도시락이 출시된다.
6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도시락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도시락은 5가지 잡곡이 들어간 영양잡곡밥에 명절에 즐겨 먹는 떡갈비, 산적, 동태전, 잡채, 불고기 등 메인 반찬과 호박볶음, 콩나물볶음, 메추리알조림, 볶음김치 등 총 9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GS25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기간 동안 한정으로 선보였던 명절도시락이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각 지역의 GS25 경영주의 요청이 이어지자 기존 수도권 점포에서만 판매했던 것을 이번 추석에는 전국 점포 판매로 확대했다.
실제로 GS25의 올해 설 연휴 명절도시락 매출은 전년 설 대비 47.6% 증가하는 등 매년 명절 도시락이 30~40%씩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추석은 전국 점포에서 판매가 진행됨에 따라 보다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S25는 개인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기간 동안 명절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명절도시락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 역시 다양한 명절 음식과 잡곡밥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을 마련했다.
더불어 GS25는 박스케이스로 도시락을 한 번 더 감싼 2중 용기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명절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도 증정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명절도시락은 그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로 고객들에게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추석 도시락 역시 좋은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