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목 받는 경기 북부

2018-07-06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지난달 30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그동안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이지만 교통불편으로 저평가돼 왔던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km와 포천시 소홀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km를 4~6차선으로 잇는 대규모 민자 고속도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 국도 43호선 등과 직접 연계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만성지체가 해소된다. 아울러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대에 주행이 가능하며, 강남에서 포천까지는 1시간 이상 단축돼 서울권, 경기권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업자는 “서울 동북부에 시공된 최초의 고속도로인 만큼 고질적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동해고속도로(양양~속초 구간) 개통 이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한 ‘속초 조양 양우내안애’는(2016년 1월 입주) 전용면적 59.79㎡의 거래가격이 개통 직전인 10월 1억 3000만원에서 다음해 2월에는 2억 1000만원으로 3개월 만에 8000만원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로 개통으로 큰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양주 일대에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7월 중 조합원 모집이 시작되는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에듀포레 3단지’에도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 역세권 입지임에도 3.3㎡당 평균 6백만 원 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서희건설이 시공예정인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에듀포레 3단지’는 7월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공급구성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9~84㎡ 총 88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수도권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인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구리~양주~포천을 잇는 수도권 동북구 상습 정체 구간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서울 도봉산(장암역)에서 경기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7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5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노선 1호선 덕정역·덕계역과 연계되는 BRT 회암IC-노원역 노선도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이며, 의정부-금정간권 GTX C 노선도 오는 2019년 착공예정으로 앞으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지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이마트, 롯데마트, LF스퀘어 등 생활편의 시설도 차량 10분거리에 있어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 교육환경도 우수해 관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회정초, 칠봉초, 고암초·중, 회천중, 덕정초·중·고 등이 있으며 예원예술대학교도 용암3택지지구에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