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사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공지능 ‘D2SF’ 인수
2018-07-0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SF(D2 Startup Factory)를 통해 발굴한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D2SF를 통해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발굴·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 독립법인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Company AI는 지난해 설립돼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공간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며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주선하기도 했다.
Company AI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와 기계 독해를 비롯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저한 연구형 스타트업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 클로바 기술 고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D2SF 관계자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Company AI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