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공지능‘ 활용 반도체 생산 공정 문제 해결 나서

2017-09-07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K C&C는 오는 2017년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 사업의 본격 전개에 앞서 왓슨의 검색 엔진인 왓슨 익스플로어러(WEX)의 자연어 처리를 연계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7일 SK C&C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을 활용해 SK하이닉스 텍스트 마이닝(문서 검색)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오랜 기간 축적한 생산 공정 관련 문서의 체계적 검색 및 활용도 제고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의 빠르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 현장에서 궁금증이나 문제가 발생시(時),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PC를 통해 Aibril(에이브릴)에 접속 후(後) 텍스트로 질문을 하면 Aibril(에이브릴)이 최적의 답을 실시간으로 찾아 제공하게 된다. SK C&C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간의 언어와 감성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학습하는 자연어 처리, 문장 검색(텍스트 마이닝, Text Mining), 패턴인식, 상황인지 등의 기술을 모두 활용한다. 아울러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을 활용해 SK하이닉스의 제조 기술, 수율, 생산 공정 관리문서에 특화된 ‘비정형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 기반의 ‘수집·분석 시스템’을 구현한다. 여기에 왓슨의 검색 엔진인 왓슨 익스플로어러(WEX)의 자연어 처리 기능 연계 작업을 진행한다. SK C&C는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에서 벗어나 검색 단어의 ‘컨셉트’를 찾아내 개별 문서간의 상관 관계를 비교 분석케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용자의 질의·검색에 대한 해답 가능성 혹은 업무 연관성이 높은 문서를 찾아 도표 등으로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빠른 문서 선택 및 확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SK C&C 문용식 FAB공정기술담당은 “자사의 왓슨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Aibril(에이브릴)을 이용해 SK하이닉스의 생산성과 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에 최적화된 만능 검색 솔루션을 구현 하겠다”고 말했다. SK C&C 이문진 Aibril(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제조 영역에 계신 엔지니어들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곁에 둔 것과 같다” 며 “Aibril(에이브릴)에 하이테크 제조 생산기술, 공정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의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