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 개최...4차 산업 먹거리 확보 박차
2018-07-0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두산중공업이 발전 사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CT를 접목해 4차산업혁명 관련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9일 두산중공업은 지난 6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에서 '두산중공업 에너지 테크포럼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데이'를 주제로 두산중공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디지털 솔루션과 미래기술 등 3개 분야 13개 세부 주제별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국내 발전사를 비롯해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국책 연구기관 등 발전에너지 산업 관계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 박지원 회장은 “앞으로 사업 전 영역에 ICT를 접목해 획기적 수준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발전 플랜트에 접목한 성공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화력발전용 제어기능 개선 및 성능강화 솔루션'과 '터빈·발전기의 진동을 실시간으로 원격 진단하는 시스템' 등이 발전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 소프트웨어개발팀과 데이터 분석팀으로 구성된 'Digital Innovation' 조직을 신설해 '인더스트리 4.0'을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접목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