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價 0.20% 상승...거래 활성화 신호탄?

2018-07-09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0.20% 상승하면서 전 주 기록한 0.16% 대비 큰 상승폭을 보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28%, 0.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재건축 매매가는 전 주(0.11%) 대비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9%, 0.03% 상승했다. 지열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종로(0.73%)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강남(0.37%), 강동(0.37%), 용산(0.34%), 관악(0.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분당(0.21%), 일산(0.20%), 평촌(0.12%), 판교(0.12%), 중동(0.03%) 등 순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위례(-0.07%), 광교(-0.03%), 동탄(-0.03%) 등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과천(0.23%), 시흥(0.10%), 의왕(0.10%), 하남(0.10%), 군포(0.09%)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서울 공인중개업소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면서 ‘6·19 부동산 대책’ 전후로 뜸해졌던 거래가 다시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