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공식 출범...시스템 반도체 역량강화
2018-07-10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하이닉스가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10일 SK하이닉스는 100% 출자해 설립한 파운드리 전문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Foundry)란 반도체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 받아 생산·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전문 생산 업체를 지칭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공장이 없이 파운드리에 위탁생산만을 하는 방식을 팹리스 생산이라고 한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전문회사 출범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이날 청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김준호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