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금융재산 1조 3680억 찾아가세요”

2017-09-07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이 1조 3680억원에 육박해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에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7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가운데 7개 과제의 이행 실태를 1차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휴면금융재산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 317만 1천명에게 7020억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그러나 금감원은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휴면금융재산 잔액이 1조 3680억원에 이르러 올해 하반기에 금융권별 협회를 중심으로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면금융재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휴면보험금 7540억원, 휴면성 신탁 2301억원, 휴면예금 1886억원, 미수령 주식·배당금 867억원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거래 과정에서 경험한 불합리한 금융관행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은 ‘금융관행 개혁 포털’ 내 '국민 참여방'으로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