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콘택트 렌즈처럼 적응 기간 필요

유한킴벌리, ‘탐폰사용루틴’ 조사 결과 발표

2018-07-1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체내 삽입형 생리대 탐폰의 경우 3회 정도 사용 후에 익숙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탐폰사용루틴’ 조사는 유한킴벌리가 탐폰 사용자 2030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실시했으며, 탐폰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탐폰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에게 올바른 사용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탐폰 삽입이나 교체가 익숙해지기까지의 사용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9%(195명)가 3회, 31%(156명)가 5회라고 답했다. 탐폰 사용이 익숙해지기까지 걸린 기간에 대한 질문에도 ‘1~3개월 이하’라고 응답한 소비자 57%(286명)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적응 기간 없이 처음부터 익숙하게 탐폰을 사용했다고 답한 소비자가 29%(147명)에 달했다. 탐폰 사용 패턴이나 노하우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4%(273명)가 ‘자신만의 사용 패턴이나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다. 탐폰 사용 패턴에 대한 응답으로는 ‘양이 많은 날 탐폰과 팬티라이너를 함께 사용’, ‘양이 많은 날은 2시간, 보통은 3~4시간마다 교체’ 등 생리양과 관련된 패턴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사용자 개개인이 다양한 탐폰 사용 패턴을 보여, 탐폰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사용 방법을 찾고 익히는 과정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탐폰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6%(279명)의 소비자가 ‘탐폰 삽입 방법’에 대한 정보를 1순위로 꼽아, 탐폰 사용 방법 중 탐폰 삽입법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국내 탐폰 시장은 연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반면, 실제 탐폰 첫 사용 시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는 약 60%에 이른다”며 “탐폰 사용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탐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