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부 등 컨소시엄, 울산신항 남방파제 공사 수주...3424억 규모

2018-07-1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포스코건설(42%)와 동부건설(15%), 대양산업(7%) 등 9개 건설사가 참여해 이룬 컨소시엄이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동부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가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이번 축조공사를 3424억원에 수주했다.이는 국내에서 발주된 방파제 중 역대 최대 공사금액이다. 이번 공사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방파제 1300m를 신축하는 것으로, 울산신항 남항 2단계 부두 및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착공 후 7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상을 늘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 최대 중량인 1만 4200톤의 ‘Double(더블)-S형 케이슨’과 다양한 파랑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광폭 이중유수실’을 포함한 계획을 제안한 것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 총공사비 1401억원의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를 1709억원에 수주하는 등 국내 곳곳에서 항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