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설비 부품 생산업체 ‘이더블유케이’, 증권신고서 제출

2018-07-13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이더블유케이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더블유케이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2억 2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4200원~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93억원 규모다. 오는 8월 3일~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9일과 10일 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해 매출액 286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 279% 급증한 수치다. 또한 이더블유케이는 지열 발전에 필요한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지열발전사업 세계 점유율 1위인 미국 기업 오맛(ORMAT)을 포함 엑서지(EXERGY) 등의 우량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더블유케이 부태성 대표는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등 지열발전설비 핵심부품 글로벌 2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대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지열발전시장을 선도하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