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박춘섭·병무청장 기찬수·산림청장 김재현
文대통령, 8명 차관급 인사 단행
2018-07-17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57), 병무청장에 기찬수 대명에너지 대표이사(63)를 임명하는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라승용 전북대 원예학과 석좌교수(60), 산림청장에는 김재현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52), 기상청장에는 남재철 기상청 차장(58)이 임명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오동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55), 국립외교원장에는 조병제 전 외교부 주말레이시아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61),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석학교수(65)가 인선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신임 조달청장은 충북 단양군 출생으로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 신임 병무청장은 경남 김해시 출생으로 진영농고, 3사관학교 13기,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기무사 1처장·참모장, 육군수도군단 부군단장 등으로 활동했다.
라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전북 김제시 출생으로 김제농공고, 방통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농학 석사, 원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농진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산림청장은 전남 담양군 출생으로 광주진흥고,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농학 석사, 일본 쓰쿠바대 농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희망제작소 부소장,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회 경제일자리분과위원장, 생명의숲 국민운동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남 신임 기상청장은 경북 안동시 출생으로 안동고,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기상학 석사, 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기상청 기상산업정보화국장·국립기상과학원장·수도권기상청장 등을 역임했다.
오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경남 산청군 출생으로 진주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시 28회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 전 정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으로 활동했다.
조 신임 국립외교원장은 경북 영천시 출생으로 대륜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석세스대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외무고시 15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대변인·한미안보협력 담당대사 등을 역임했다.
배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고고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